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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혼 루지 선수들, 루지 경기 규칙과 방식




루지 남자 더블 경기에 출전하는 박진용 조정명

현재 국가대표 루지 선수들은 부상투혼에 평창올림픽 경기전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4년과 2015년 U-23 세계루지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2년 연속 동메달을 땄던 박진용은 지난해 10월 훈련 도중 팔꿈치를 다쳐 뼛조각이 떨어져 나갔다. 여기에 완전하지 않은 몸으로 대회에 출전했다가 엄지가 골절돼 응급 수술을 받았다.

101일간의 성화봉송 릴레이의 마지막 주자는 루지 국가대표인 조정명 선수로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루지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선수 임남규

임남규는 아직까지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이 없다. 여전히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선수들이 득세하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은 '루지 변방국'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임남규는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해 달려간다. 그는 "아시아 최고성적을 세우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임남규는 "사실 스켈레톤, 봅슬레이가 많이 알려졌고, 여자 루지도 조금씩 알아주시지만 남자 루지는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좋은 성적을 못 냈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조금이라도 루지를 알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여자 루지 1세대 성은령

성은령 선수는 개인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루지 국가대표 성은령이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성은령은 최근 십자인대가 파열돼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지만 의연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달리는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 선수들에게는 흔한 부상"이라면서 "훈련하는 데 지장이 없다"며 웃어보였다.성은령이 출전하는 여자 루지 1인승 경기는 2월12일, 13일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독일에서 귀화한 루지선수 에일린 프리쉐

독일 여자 루지 국가대표 출신 아일린 프리쉐는 지난해 12월 한국에 귀화했다. 프리쉐는 2012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독일의 유망주로 떠올랐지만, 이후 루지 세계 최강국인 독일 내부 경쟁에 밀리자 2015년 은퇴했다. 이 무렵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위해 독일 선수의 귀화를 추진하던 대한루지연맹의 제의를 받고 고심 끝에 귀화를 결심했다. 그리고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1월부터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월드컵 12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은퇴 이후 1년이 넘는 실전 공백과 훈련 부족을 감안하면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루지란?

루지는 발을 전방으로 향하고 얼굴을 하늘로 향한 자세로 소형 썰매를 타고 1000~1500m를 활주하는 스포츠다. 선수 각각 한 명(싱글) 또는 두 명(더블) 씩 출발한다. 





루지 경기 방식
개인 종목은 이틀 동안 4번 주행한 기록을 합산하며 2인승은 하루에 2번, 팀 릴레이는 하루에 1번 주행한 기록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000분의 1초까지 계측된다. 경기 트랙은 길이 1000~1500m, 표고차 110~130m, 평균 경사도 11~13%로서 13~16개의 커브로 북쪽 경사면에 만들어진다. 


변화를 주기 위해 레프트 커브, 라이트 커브, 헤어핀 커브, s 커브, 래버린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트랙은 U자형 홈으로 되어 있고, 트랙 밖으로 썰매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좌우의 벽 높이는 50cm 이상으로 만들어져 있다. 


루지의 어원


루지(Luge)는 썰매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1964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남녀 싱글(1인승), 더블(2인승·남녀 구분 없음), 팀 릴레이 등 4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팀 릴레이는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도입됐다. 

루지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산악 지형 국가에서 시작됐지만 올림픽에서 가장 압도적인 성과를 낸 나라는 독일이다. 독일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1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1개 등 총 75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전체 메달 129개 가운데 58%를 쓸어담았다. 의 펠릭스 로흐(29)는 평창에서 남자 싱글 3연패에 도전한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로흐는 4년 후 소치 대회에선 남자 싱글과 팀 릴레이에서 2관왕에 올랐다. 로흐와 대적할만한 선수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의 로만 레필로프(22)가 꼽힌다.







WRITTEN BY
레빗데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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