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으레 들었던 질문이
이제 낯설기만하다.
한두해씩 지나다보니
징그럽게 나이는 들었고,
이제 나는 어른.
이라는 그 묵직한 단어를
피해갈수없다.
책임의 무게 보다 두려운 건
그 순수함과 호기심을
잃어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것.
'난 뭘하고 싶을까'
라는 질문보다는
이 각박한 세상에서 살아가기위해서
'난 뭘해먹고 살아야할까'
라는 현실적인 질문만이
나의 목구멍을 틀어쥐곤했다.
잠을 자면 자주 혹독하게 꾸는
비 논리적인 꿈.
처럼 나도 다시 꿈 꿔볼수있을까
꿈, 목표, 야망
이런 것 따위는 없는 젊은이들에게
사회는 '유죄'라는 타이틀을 붙여준다.
아니 꿈타령 그만 집어치우고 열심히나 살라고
그래 나도 정말 하고 싶은 어떤 것
내지는 반드시 해야만하는 사명
그런것들이 진정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난
결심했다.
꿈을 찾아가는 실험
같은 걸 해보겠다고
케케묵은
노트를 펼쳤다.
꿈을 구체화 시키는 작업.
을 시작해보자.
실험대상 1호.
나 하고싶은 걸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탐색하고 파헤쳐서
하고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그런것들을 수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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